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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영화

matilda,1996

by london_boy 2015. 2. 8.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유명한 로달드 달의 소설 '마틸다'를 원작으로 한 영화이다.



초등학생 때, 이 영화가 너무 좋아서 테이프를 10번은 빌려보았고, 어린 나이에 비디오 테이프 구입까지 생각했다. 해리포터 이전에 마법의 세계 먼저 만나게 해주었고, 똑똑한 마틸다가 초능력으로 마법을 쓰는 것을 보고 나도 똑똑해지면 저런 초능력을 쓸 수 있을까 기대를 하기도 했다. (마틸다의 초능력도 능력 기반의 노력이 있었으므로 :))

사기꾼 차 딜러 아버지와 가정에는 별로 관심이 없는 어머니, 먹기만 좋아하고 마틸다를 괴롭히는 오빠. 어느 가족 하나 정상이 없고, 마틸다에게 애정을 주지 않는다. 그런 집에서 마틸다는 혼자 어린시절을 보내게 된다. 



책을 좋아하는 마틸다는 혼자 도서관에 가 책을 읽고, 도서관 사서 아주머니의 도움으로 집에서도 책을 읽으며 지식을 쌓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에게 해를 가하는 가족에게 화가 난 마틸다에게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자신에게 초능력이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며 초능력을 자유롭게 쓰고자 연습을 한다.

학교에 간 마틸다는 자신에게 관심과 사랑을 주는 선생님, 좋은 친구들을 만난다. 

물론 괴상하고 폭력적인 교장으로 인해 고난도 겪지만 마틸다는 지혜와 초능력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교장을 물리치고 행복한 결말로 영화는 끝난다. 

마법은 아니지만 초능력만으로 어린 나는 마틸다처럼 되고 싶었고, 초능력이 아니더라도 그녀의 지혜가 부러웠다. 어린 시절 나의 동심이 담겨있는 영화이다.



나중에 내가 딸을 낳는다면 마틸다 같은 딸을 낳고 싶다. 나는 사랑을 듬뿍 줄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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