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리가마2 서핑 Surfing 언젠가부터 서핑이 유행하여 다들 한번씩은 해본듯 했지만 서핑은 (힙함과 거리 먼)나와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이미 단정해버렸던 것 같다. 그러면서도 아이러니하게, 나와 어울리지 않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한번은 해보고 싶었다. 이상하게도 서핑이라는 행위자체에 대한 주저보다, 검은색 수트를 입고 여러명과 같이 강습을 받는 것을 상상하면, 한국에서는 시도해볼 엄두가 안났다. 그냥 내가 고지식해서 그런가보다. 그런면에서 스리랑카는 이모저모 나에게는 서핑을 시작하기에 최적의 조건이었다. 이국에서, 초보자들이 시작하기 좋은 이곳에서 여행에 왔으니까 한번 시도나 해볼까라는 핑계로 부담없이 해보기에 좋았다. 남부 바닷가에서는 수영을 하듯 캐주얼하게 서핑을 하고 있었고, 그런면이 마음속에 장벽을 넘게 만들었다. 스리랑.. 2020. 5. 4. 스리랑카 2020 다시 가고 싶은, 다시 가지 못할까 벌써 슬퍼지는 아름다운 나라. '회사 다니면서 가고 싶은 동남아시아 리스트'의 마지막이었던 스리랑카. 스리랑카 여행이 내게 남긴 그 마음은, 부족한 나의 글솜씨로는 어떻게든 표현할수 없어 애꿎은 사진만 잔뜩 늘어놓아 버렸다. 시기리야(Sigiriya) 여행에서 꼭 해봐야지 싶은 것, 그리고 체력을 요구하는 일정은 전반부에 하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퀘스트 끝내는 마음으로 시기리야를 시작으로 하였다. 콜롬보 공항에 늦은 밤 도착하자마자, 픽업 요청한 차를 타고 2-3시간 정도를 달려 시기라아에 도착했다. 그리고 2-3시간 자고 일어나, 바로 피루랑갈라에 올라 해가뜨는 모습을 보았다. 첫날이기에 가능했던 일정. 시기리야는 숲에 둘러 쌓여진 고대 도시같았던 시골이었고, 스리.. 2020. 5.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