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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술관6

겐트 미술관 Mar.2020 MSK, museum voor schone kunsten gent, Museum of Fine Arts Gent 겐트에 가고 싶었다. 여러모로 의미가 있어 2월에 가야지 했다가, 3월로 미뤄졌다. 특히 반 에이크 형제 최대 전시 때문이라도 4월 전시가 끝나기 전에는 꼭 가고 싶었다. Van Eyck : An Optical Revolution 인기가 있는 전시라 예약하기 어려웠고, 그래서 3월 중반 평일에 미술관과 버스를 예약해놓았는데, 그날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이 잡혀, 가지 못하게 되었다. 그럼 언제가야 하나 생각하다 이대로는 계속 생각만 할것 같아, 금요일 늦은 밤 다음날 아침 버스를 예약하고 무작정 갔다. (물론 미술관 표는 솔드아웃이라 예약하지 못한채) 역시나, 미술관 앞에는 SOLD OUT 이라는.. 2020. 3. 26.
레이든(Leiden) lakenhal 발음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Museum de lakenhal 날씨 좋은 날 자전거 타고 가고 싶었는데, 고전 그림들은 날씨 흐린날과도 잘 어울리니까라는 마음으로 간 레이든. 이곳에 와 처음으로 탄 기차이자, 기차 정기권을 구독하고 처음으로 탄 기차였다. 기차역에 내려 10분정도 걸으면 미술관에 도착한다. 레이든에 가면 추천할만한 미술관이었다. 고전 미술뿐 아니라, 근대 미술까지 올 어바웃 레이든 느낌으로 전시되어 있는데 알차다. 첫 전시실에 들어가자마나 제단화들이 가득이었다. 가장 입구와 가까운 제단화를 보자 얀반에이크 제단화가 너무 생각났다. 사실 얼마전부터 계속 겐트에서 전시중인 얀반에이크 전시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제단화를 보러 언제가나 고민중이었는데 3월중에 꼭 가야겠다고 마음먹게 되었다... 2020. 3. 3.
프린센호프 미술관 델프트의 Prinsenhof Museum 오란녜왕자가 살던 집이었다고 한다. 사실 예전에... 언제적인가... 2016년 2월에 한번 왔었다. 그때는 춥고, 그림 전시도 아니었고, 뭐야 여기(박물관 안 좋아함. 오란녜왕자와 역사 관련 상설 전시만 있었던 것 같다) 라는 생각으로 훑고 지나갔는데, 지금은 꽤 크게 전시 홍보를 하던 Pieter de Hooch 특별전 중이었다. 그럼 Pieter de Hooch가 누구인가 설명 없이 그림만 보아도, 빛 표현이나, 그림 주제나, 플랑드르 화풍 느낌까지 팍팍 나서 딱 네덜란드 화가였다. 중간중간에 유명한 네덜란드 화가들이 이 작가에 대해 언급한 칭송이 벽에 적혀 있었는데, 다 모르는 작가였다. 읽을 줄을 모르니, 작가이름을 몇번이나 봤어도 모르겠다. courty.. 2020. 3. 3.
쿤스탈 로테르담 Kunsthal : Kunst(예술) + hal(홀) 로테르담에 있는 현대 미술관. 사실 이번에 내가 갔을 때는 내가 와! 좋다하는 그런 전시는 아니었다. 지난 겨울의 MMCA 전시들처럼 미술관이라는 공간이 좋아서 가긴가는데 전시가 막 좋지는 않고... 사진 전시중 더치 유머인가 싶은게 있었는데, 야자수 나무가 네덜란드 날씨로 인해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여주는 전시였다.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한번씩 피싯 웃게 되는 사진 그리고, 지금 가장 크게 열리고 있는 전시는 무대 의상 디자이너였던 Thierry mugler 전시. 화려한 전시 의상도 눈에 띄었지만, 헬무트뉴튼과 작업했을때 제작했다는 의상들이 나는 더 눈길이 갔다. 아마 내가 헬뮤트 뉴튼의 사진들을 본적이 있기에 눈에 더 익숙해서 그랬던 듯. 그가 .. 2020. 2. 20.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Mauritshuis : Maurits house 17-18세기 플랑드르 화파의 그림들, 그리고 진주귀걸이를 한 여인의 그림으로 유명한 미술관이다. 항상 흐린날에 와서 그런지, 흐린날과 이미지상 매칭되어 있다. (항상 2월에 와서 그런듯) 정문을 들어가 계단을 타고, 운하보다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미술관 입구이다. 올때마다 물 아래로 내려간다는 사실이 신기해서 입구에 들어가기 전 모습사진과 미술관 내부 벽지가 예뻐서 벽지사진을 꼭 찍게 된다. 누가 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북유럽의 모나리자라고도 불리는 진주귀걸이를 한 여인의 그림을 볼때마다 의구심이 든다. 나는 이 그림의 대상이 소녀라고 보이지 않을뿐더러,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 그림을 볼때마다 나는 항상 이 여인이 뭔가 야릇하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 2020. 2. 20.
덴 하그(헤이그) 시립 미술관 Gemeentemuseum(시립 미술관) Den Haag 델프트로 온 후, 처음으로 간 미술관은 덴 하그 시립 미술관. 뮤지엄 카드를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받을 수 있었지만, 미술관 구경할겸 어차피 갈 생각이었기에 덴 하그 시립 미술관에 가서 뮤지엄 카드를 신청하고 관람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이 더 유명하지만, 나는 덴 하그 시립 미술관을 이곳에서 첫 미술관으로 방문하여 고대하던 뮤지엄 카드를 만들고 싶었다. 의미 부여 장인으로서,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보자면! 덴 하그 시립 미술관은 네덜란드에서 있었던 데 스틸 운동과 관련된 작품이 많이 전시 되어있어 근대 네덜란드 미술관하면 나는 가장 먼저 떠오른다(현대는 암스테르담의 STDELIJK). 미술관 건물 인테리어 자체부터 데 스틸 역사 .. 2020. 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