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테보리에서 3월을 보냈다.
여행과 일상 사이 일상에 좀 더 가까운 날들이었다.
처음에는 도시가 주는 불안감에 혼란스럽다 한주가 지난후부터는 도시에 정을 붙이기 시작했다.
지내는동안 날이 운이 좋게 하루는 맑았는데, 그날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화창한 하늘을 담았다.
흐린날은 눈에 별로 띄지 않던 건물들도 예뻐보였고, 언덕도 도시를 생동감있게 보이도록 했다.
그후부터는 흐린날도 이 도시가 좋아졌다.
지내는 동안 나를 정말 많이 신경써준 친절한 친구 덕분에 떠날생각을 하면 마음이 살짝 시큼해진다.
좋았던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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