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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essay

서울의 밤, 퇴근길

by london_boy 2020. 6. 29.

서울의 밤이 문득 그리워질 때가 있다. 

아주 조각조각의 몇 장면일 뿐이지만, 퇴근길 서울의 밤이 유난히 떠오르는 날이 있다.

현실과 이상의 갭을 이미 알고 있기에 서울의 퇴근길은 말그대로 '드라마 속 로망'이라는 건 알지만.
서울 출퇴근길을 이틀만 경험하더라도 바로 현실로 돌아오겠지만.

최근에 예전에 좋아했던 오구실 시리즈를 보는데, 퇴근하고 남영동 근처에서 친구를 만났던 날이 생각났다. 
퇴근 후, 서울 어느 동네에서 저녁 약속이 있는 그 날의 분위기가 있다. 서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분위기를 화면을 통해서 보는데, 서울 밤 공기가 그리웠다. 

언제봐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오구실 시리즈

 

시티팝을 들으면, 도심을 지나는 버스에 앉아 바깥의 불빛을을 지나치며, 집으로 향하는 그런 날의 분위기다.

서울에 가면 집으로 가는 밤 버스에서 이 음악을 꼭 들어야지


서울에 가면 평일 저녁, 퇴근한 친구와 저녁을 먹고,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야겠다. 

그럼 퇴근길의 로망이 오랫동안 기억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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