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 샐러드를 처음 접한 곳은 그리스 조그만 섬 코스(Kos)였다. (2015년 10월 10일)
그리스 섬이라고 하지만 터키에 가까운 곳으로, 나도 로도스에서 보드룸 가기 위해 계획 없이 들리게되었다.
히포크라테스가 태어난 곳이였나 그랬고, 큰 나무가 있었고 그 외에는 별다른 정보가 없었다.
마을을 한바퀴 구경하고, 페리 시간을 기다리며 어느 카페의 바깥 자리에 앉아 와인 한잔과 샐러드를 주문했는데, 바로 그릭 샐러드였다. 가득했던 페타치즈도, 싱싱했던 올리브도, 본토에서 처음 맛보았으니 제대로 처음을 시작한 것이다.
그릭 샐러드는 그 후부터 내가 샐러드 좀 만들어 볼까 하면 처음으로 떠오르는 샐러드가 되었다.
페타 치즈 특유의 꿉꿉과 잘 망가진다는 점 때문에, 마트에서 사온 치즈 한통을 끝까지 먹어본 기억은 없지만 ...
이곳에 와서 처음으로 만들어 먹은 것도 그릭 샐러드였다.
(그리고 아직도 그 페타치즈는 2주가 지났지만 남아있다...)
채소의 싱싱함이 중요한데 그래서 그런지 여름에 지중해 부근에서 먹으면 더 기분이 나는 것 같다.
작년 9월 남프랑스 여행 때, 니스에서 먹었던 것처럼. 그럼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손 가득 베이는 채소의 싱싱한 물기와 촉감만으로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나는 보통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그리고 페타치즈로 만든다. 토마토 찹찹, 오이 찹찹, 파프리카 찹찹 그리고 페타치즈를 흩뿌린후, 올리브 오일과 후추를 뿌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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