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uritshuis : Maurits house
17-18세기 플랑드르 화파의 그림들, 그리고 진주귀걸이를 한 여인의 그림으로 유명한 미술관이다.
항상 흐린날에 와서 그런지, 흐린날과 이미지상 매칭되어 있다. (항상 2월에 와서 그런듯) 정문을 들어가 계단을 타고, 운하보다 아래쪽으로 내려가면 미술관 입구이다. 올때마다 물 아래로 내려간다는 사실이 신기해서 입구에 들어가기 전 모습사진과 미술관 내부 벽지가 예뻐서 벽지사진을 꼭 찍게 된다.
누가 붙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북유럽의 모나리자라고도 불리는 진주귀걸이를 한 여인의 그림을 볼때마다 의구심이 든다. 나는 이 그림의 대상이 소녀라고 보이지 않을뿐더러,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이 그림을 볼때마다 나는 항상 이 여인이 뭔가 야릇하다는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뭔가 소녀라고 말하기에는 성숙하고 야한 느낌? 뭔가 침 발린듯한 입술은 살짝 벌려져있고, 눈은 약간 풀려있는 듯하고... (내가 너무 외설적인가...)이 미술관에서 내가 오히려 좋아하는 그림은 고풍스러운 꽃 정물화. 그래서 마우리츠하위스는 나한테는 클래식 꽃다발 정물화그림이 있는 미술관으로 남아있다.
미술관 내부는 사람이 많아도, 특유의 고요한 느낌이 있다. 내부에서 바라본 흐린 바깥 모습이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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